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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1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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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늘 이맘때쯤만 되면 우리가 유독 많이 쓰는 말 중에 하나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입니다. ‘일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는 거지요.
그런데, 지나온 길을 가만히 뒤돌아보면 과연,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가 있었던가? 싶습니다.
많은 일과 어려움들을 묵묵히 헤쳐 나가는 것! 이 또한, 우리의 책무이자 보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열두 달 중에 아쉬움이 짙게 밴 달이 ‘12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2월은 우리를 성찰케 하고 숙연(肅然)케 합니다.
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결코 적지 않았는데 우리가 그 시간을 활용하는 데에 미숙함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올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졌습니까? 또, 얼마나 많은 성과를 거둬들였습니까?
가장 많은 시간을 가졌는데도 거둬들인 수확이 그리 흡족지 않아 마음은 상하지 않았는지?
지금 이 순간, 서로를 보듬고 다독이는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나라 안팎으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함께 오간 한해였습니다.
낯설고 생소한 겨울스포츠에 열광하며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었던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을 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11년 만에 찾아온 기나긴 폭염이 끝날 줄 모르게 이어졌고, 갈수록 악화된 체감경기와 일자리 사정은 많은 사람들을 걱정하게 했고 고단하게 했습니다.
또, 1년 내내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났지만,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과 잡힐 듯한 희망을 찾는 시민들의 지혜는 빛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내일이 있다.’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그 희망은 오늘 우리가 흘린 땀방울과 뿌린 씨앗에 의해 꽃피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다소 느릴지라도 내일을 향해 우직하게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걷고 또 걸었습니다. 휘황찬란하지는 않을지라도 정중동(靜中動)의 변화로 우리 안동을 성장과 성숙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그 결과, 성장수치와 가치는 그 간의 노고와 성과를 함축적으로 대변합니다.
10년 前, 4,800여억 원이던 예산은 이제 2배가 넘는 1조원을 상회하고 2,261억 원이던 ‘안동의 브랜드 가치’는 20배에 육박하는 4조 4000억 원대의 가치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우리 안동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알차게 다져온 결과입니다. 또한, 일상을 굳건히 말없이 지킨 우리 시민들의 노고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정성과 헌신을 다한 동료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러한 성장과 성숙의 이면(裏面)에는 2013년부터 5년간 꾸준히 ‘하회마을’과 ‘탈춤축제장’을 찾은 100만 관광객이 뒷심이 됐습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봉정사’의 ‘세계유산’ 등재 소식도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소리없이 행(行)한 실행력이 동력이 됐습니다.

차후에는, 이달 4일 창립한 ‘안동시 관광협의회’를 통해 친절교육, 관광상품 브랜드 개발, 관광이벤트, 정보공유 등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전개하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또 한편으론, 시민을 중심에 둔 공약 수립을 위해 ‘공약이행 시민검증단’을 꾸린 것도 매우 의미 깊은 첫 시도였습니다.

시민들의 여과없는 목소리를 그대로 공약에 반영한 일련의 과정은 신선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이 ‘직접 결정권’을 갖는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건실함 위에 계획하고, 구축되어 가는 각종 하드웨어는 내일의 번영을 이끌어가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선성현 문화단지’가 내후년에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완공됩니다. 이제는 속도가 아니라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로 채우고 친절로 감동시켜 1000만 관광시대의 문을 열 채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조성과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확장 등 미래 먹거리 준비태세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채소류(생강)출하조절센터, 축산물종합처리장, 농산물도매시장시설현대화, 영남권 종자종합 처리센터 건립사업 등 농업 유통개선과 체질강화를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왔습니다.
새싹어린이 집,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립 등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또,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행복주택, 공공실버주택, 노인종합복지관, 치매안심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 등 사회초년생의 건강한 출발을 돕고 축복받고 태어나 지내온 삶의 마지막 여정을 아름답게 잘 가다듬어 볼 수 있도록 유무형의 인프라도 닦아왔습니다.
또, 안동시립도서관 옥동 분관 건립 등을 통해 책을 곁에 두고, 소확행의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선 복선 전철화, 포항↔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 용상↔교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옥동↔도청 신도시간 직행로 건설 등 대내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도 당당하고 용기있게 추진해왔습니다.
그 당당함과 용기가 내일을 열어가는 힘이자 원천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6기를 마무리하고 민선7기를 시작하는 아주 뜻 깊은 해였습니다.
이제, 그 깊은 뜻이 빛을 발하며 내실있고 탐스러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발 끈 단단히 동여 매야합니다.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슴 벅차오르는 화창한 새날을 열수 있도록 우리 모두 시정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합시다.

어느 누구든 과거로 되돌아가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는 없어도 지금부터 힘차고 과감하게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과 풍성한 성과를 거둬들일 수는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풍파를 묵묵히 이겨내는 용기와 새로운 희망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힘차고 과감하게 정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이 든다’는 말처럼 새해에는 지역의 현안과 난제를 잘 극복하고 희망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 모두가 기해년 황금돼지의 기운을 가득 받아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정성을 다해 기원합니다.

우리 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기해년(己亥年)을 누립시다.
감사합니다.
2018. 12. 31.
안동시장 권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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