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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 올시즌 최고피칭으로 6승째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메이저 데뷔후 11게임만에 달성
김규태 기자  |  andongnews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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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9  14: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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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괴물’은 남달랐다. 한국산 괴물투수 류현진(26)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데뷔 후 11게임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단 2안타만을 내주며 상대 강타선을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을 2점대까지 낮추며 6승(2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이로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특급 신인 셸비 밀러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호각을 이루게 됐다.
 

   
▲ 사진=ESPN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2회초 하위 켄드릭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완봉에 대한 기대를 높인 류현진은 8회초 다시 켄드릭을 만나 95마일(약 153㎞)의 속구를 두 차례나 뿌렸다. 경기 후반까지도 스피드가 전혀 죽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3회초에는 상대투수 조 블랜튼을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재빠른 베이스커버로 1루에서 직접 아웃시켰고, 4회초에는 상대타자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회까지 LA가 3점 앞서고 있었지만 류현진은 9회에도 등판했다. 그리고는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재밌는 것은 3회 공격에서 류현진이 2루타를 친 장면인데, 외야 담장을 맞춘 타구에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는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올시즌 류현진의 두 번째 2루타. 하지만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같은 LA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두 인기구단의 매치답게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 된 이날 경기에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으로 첫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전국구 스타로의 도약과 함께 본인이 목표로 세운 시즌 10승 이상, 2점대 평균자책점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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